프로농구 SK,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인삼공사 11연승 저지(종합)

프로농구 SK,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인삼공사 11연승 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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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9연패 뒤 2연승…유도훈 감독 400승

서울 SK의 김선형
서울 SK의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올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돌격대장' 김선형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의 11연승을 저지해냈다.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5-79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K(27승 17패)는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7패)를 따돌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PO) 4강 직행 티켓을 받는 2위를 지키고 있는 창원 LG(28승 15패)와 격차는 1경기 반으로 줄였다.

선두 인삼공사(33승 12패)는 11연승에는 실패했다. 2위 LG와는 여전히 4경기 차다.

이날 장내에는 올 시즌 최다인 5천271명의 관중이 들어차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5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SK와 서울 삼성의 크리스마스 'S-더비' 기록(5천210명)을 넘은 올 시즌 최다 관중이다.

서울 SK의 자밀 워니
서울 SK의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축 포워드 최준용이 왼쪽 발꿈치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SK에서는 '쌍포'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공격을 이끌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김선형이 1쿼터에만 10점 2어시스트를 올리며 2득점에 그친 인삼공사의 돌격대장 변준형을 압도했고, 워니도 2쿼터 버저비터 3점을 터뜨리는 등 전반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3점 2방 포함 14점을 올렸지만, 변준형·박지훈이 묶인 인삼공사는 39-45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고전하던 변준형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렌즈 아반도의 시원한 덩크슛을 도왔고, 스텝백 3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다시 김선형이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6점과 어시스트 6개를 보탰고, 79-73으로 달아나는 오재현의 3점까지 도우며 펄펄 날았다.

이어 종료 1분 25초 전에는 플로터까지 적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일 KCC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19일 KCC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한국가스공사 이대성.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선형이 20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워니도 25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인삼공사에서는 스펠맨과 아반도가 20점, 19점으로 분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주 KCC를 홈에서 81-79로 꺾고 6강 PO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9연패 늪에 빠져 있다가 18일 서울 삼성을 89-66으로 물리치고 연패를 끊은 한국가스공사는 주말 2연승으로 반등했다.

15승 28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6위 수원 kt(18승 25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또 최근 홈 5연패에서도 벗어난 한국가스공사는 유도훈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KBL에서 정규리그 400승을 거둔 감독은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총감독(724승), 전창진 KCC 감독(523승), 김진 전 창원 LG 감독(415승)에 이어 유도훈 감독이 네 번째다.

19일 KCC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가운데)
19일 KCC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KCC는 최근 4연패, 원정 경기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는 KCC는 17승 24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머피 할로웨이의 2득점으로 81-79를 만들어 결승점을 뽑아냈다.

2점 뒤진 KCC는 종료 27초 전 박경상의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라건아의 골밑슛이 모두 불발됐고,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의 공격자 반칙으로 다시 공격권을 잡았지만, 종료 2초 전 라건아의 포스트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2점 차로 분패했다.

한국가스공사 이대성(19점), 이대헌(15점)이 많은 득점을 올렸다.

19일 삼성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캐롯 로슨(주황색 유니폼).
19일 삼성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캐롯 로슨(주황색 유니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CC 라건아는 이날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통산 득점 순위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KBL 정규리그 통산 득점 순위 1위는 서장훈(은퇴)의 1만3천231점, 2위는 애런 헤인즈(은퇴)의 1만878점이고 라건아가 이날 경기까지 1만293점을 넣었다.

이 경기 전까지 3위였던 김주성 원주 DB 감독대행은 1만288점으로 4위가 됐다.

고양 캐롯은 삼성과 홈 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둔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3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다랄 윌리스가 30점으로 분전한 삼성은 원정 경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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