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LPGA 한국 선수 합작 통산 200승 기념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1.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주요 개인상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시즌 최종전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은 올해 LPGA 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 결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확정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는 세계 랭킹 1위 코다다.
코다가 상금 223만7천157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고진영이 상금 200만2천161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아직 누가 1위로 시즌을 마칠지는 예측하기 이르다.
시즌 최종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고진영과 코다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 11시 15분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리디아 고는 현재 평균 타수 부문 4위지만 1∼3위 선수들이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시즌이 종료되면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과 코다는 현재 세계 랭킹도 코다가 1위, 고진영이 2위인데 둘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0.95점에 불과하다.
또 둘은 이번 시즌 나란히 4승씩 거둬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승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될 수 있다.
15일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세영(28)은 코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다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 김세영, 제시카 코다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