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5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잡고 NBA 개막 2연승

'커리 45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잡고 NBA 개막 2연승

링크핫 0 305 2021.10.22 15:29

마이애미, 디펜딩 챔프 밀워키에 42점 차 대승…애틀랜타도 첫 경기 승리

스테픈 커리의 세리머니
스테픈 커리의 세리머니

[Kyle Terada-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맹활약 속에 개막 2연승을 수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15-113으로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일인 20일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 이어 홈 개막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거뒀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1호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던 커리가 이날은 45점을 폭발하고 리바운드도 10개나 따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특히 4쿼터 막판 접전에서 커리의 진가가 발휘됐다.

커리는 종료 1분 54초 전 3점포로 108-107 역전을 만들어냈고, 에릭 블레드소의 레이업으로 클리퍼스가 재역전한 뒤 57.7초 전에 또 한 방의 3점 슛을 꽂아 111-109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클리퍼스는 6.3초 전 폴 조지의 3점 슛으로 112-113을 만들어 끝까지 괴롭혔지만, 5초를 남기고 커리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잡았다.

커리의 3점 슛
커리의 3점 슛

[AP=연합뉴스]

커리는 이날 3점 슛 13개를 던져 8개를 성공했다.

커리 외에 골든스테이트에선 앤드루 위긴스(17점 6리바운드), 데이미언 리(11점), 드레이먼드 그린(1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조지가 29점 11리바운드, 블레드소가 22점을 올리는 분전에도 시즌 첫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를 137-95로 제압,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만 40-17로 압도한 뒤 점차 격차를 벌려 나가며 대승을 거뒀다.

타일러 헤로가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1점 6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0점 13리바운드로 동반 활약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15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가운데 브루클린 네츠와의 개막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트레이 영과 루카 돈치치
트레이 영과 루카 돈치치

[Dale Zanine-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애틀랜타 호크스도 댈러스 매버릭스를 113-87로 꺾고 상쾌한 시즌 첫발을 내디뎠다.

두 팀의 경기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3순위, 5순위로 상대 팀에 지명됐다가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현 소속팀에서 뛰게 된 루카 돈치치(댈러스), 트레이 영(애틀랜타)의 대결로 항상 관심을 끈다.

시즌 첫 만남에서 영은 19점 1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돈치치는 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로 웃지 못했다.

◇ 22일 NBA 전적

애틀랜타 113-87 댈러스

마이애미 137-95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15-113 LA 클리퍼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28 마쓰야마, 조조 챔피언십 2R 선두 도약…김시우·이경훈 20위 골프 2021.10.22 470
1427 KPGA '개막전 사나이' 문도엽 "부진 탈출 비결은 집착 내려놓기" 골프 2021.10.22 520
1426 중앙 UCN·낫소 등 5개 단체, 유소년 축구 육성 업무 협약 축구 2021.10.22 630
열람중 '커리 45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잡고 NBA 개막 2연승 농구&배구 2021.10.22 306
1424 '배구 여제' 김연경, 희망브리지에 3천만원 기부 농구&배구 2021.10.22 356
1423 '리치 언니' 박세리, 에세이집 '인생은 리치하게' 출간 골프 2021.10.22 514
1422 여자축구 지소연 "미국전 늘 힘들지만, 2년 전보다 즐기려 했다" 축구 2021.10.22 586
1421 [영상] "시진핑은 독재자" 외친 美NBA 선수…중국, 즉각 보복 농구&배구 2021.10.22 424
1420 [권훈의 골프 확대경] 위창수가 운동화 신고 퍼트 연습하는 이유는? 골프 2021.10.22 471
1419 2라운드만 8언더파 고진영 "버디 2개만 어제로 옮기면…" 골프 2021.10.22 571
1418 MLB 타자 영웅 59명 소개한 '메이저리그 전설들 1' 출간 야구 2021.10.22 564
1417 '선방쇼' 윤영글, 세계 최강 미국 감독도 "오늘 최고였다" 인정(종합) 축구 2021.10.22 615
1416 '배구여제' 김연경 출국…4년 만에 중국 리그 복귀 농구&배구 2021.10.22 320
1415 벼랑 끝 다저스, NLCS 5차전서 승리…테일러 3홈런 6타점 폭발 야구 2021.10.22 542
1414 최강 미국 여자축구 슈팅 다 막아낸 윤영글, 무승부 일등 공신 축구 2021.10.22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