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45) 삼성 라이온즈 1군 작전코치가 퓨처스(2군)팀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은 17일 "박진만 작전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올해 퓨처스팀을 이끌던 오치아이 에이지 전 2군 감독은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와 코치 계약을 했다.
삼성은 박진만 코치를 오치아이 전 퓨처스 감독으로 후임으로 정했다.
박진만 신임 퓨처스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 와이번스(2011∼2015)에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6년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부터 삼성에서 수비 혹은 작전 코치를 맡았다.
삼성 구단은 "명 유격수 출신인 박진만 퓨처스 감독은 코치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젊은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 팀 육성 방향에 대한 공감대 등을 고려해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달 1군 타격코치와 조규제 퓨처스·육성 투수코치는 삼성을 떠난다. 삼성은 "두 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은 플레이오프(PO)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올해 일정을 마감했다.
삼성 선수단은 27일까지 라이온즈 파크와 경산볼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2022년 코칭스태프 개편은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직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