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선두경쟁 재점화…한수원, 현대제철에 첫 패 안겨

WK리그 선두경쟁 재점화…한수원, 현대제철에 첫 패 안겨

링크핫 0 488 2022.05.23 21:47
박지영의 300경기를 출장을 기념하는 창녕WFC 선수들
박지영의 300경기를 출장을 기념하는 창녕WFC 선수들

[한국여자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경수 한국수력원자력이 통합 10연패를 노리는 인천 현대제철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한수원은 23일 원정인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현대제철을 3-1로 꺾었다.

지난 19일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제철에 0-2로 완패했던 한수원은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도 23으로 같아졌다.

다만 골 득실에서 11을 기록한 현대제철이 한수원(8)에 앞서 1위는 지켰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현대제철이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공을 몰고 오던 장슬기가 찬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수원은 후반 15분 나히가 올린 크로스를 서지연이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여민지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몰고 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뤄냈다.

6분 뒤 한수원은 아스나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창녕WFC도 이날 홈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지난 19일 10라운드 패배의 복수전을 치렀다.

당시 0-1로 서울에 패했던 창녕은 전반 8분과 9분 이네스와 사와코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14분 목승연의 오른발 만회 골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네 번째 패배를 당한 서울(승점 9·2승 3무)은 창녕(승점 12·4승 6패)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수원FC는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반 13분과 26분 전은하와 김윤지의 연속 골에 힘입어 보은 상무를 2-0으로 제압, 4위(4승 3무 3패)를 지켰다.

패한 상무도 최하위 8위(승점 4·골 득실 -11)에 그대로 머물렀다.

화천 KSPO는 세종 스포츠토토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이수빈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 4무 1패가 된 화천(승점 19)도 순위 변동 없이 3위에 머물렀다.

패한 스포츠토토 역시 승점 4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9)에서 보은 상무(-11)에 앞서 7위에 자리했다.

◇ 23일 전적

수원FC 2(2-0 0-0)0 보은상무

△ 득점= 전은하(전13분) 김윤지(전26분·이상 수원FC)

화천 KSPO 1(0-0 1-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이수빈(후31분·KSPO)

경수 한수원 3(0-1 3-0)1 인천 현대제철

△ 득점= 장슬기(전8분·현대제철) 서지연(후15분) 여민지(후34분) 아스나(후40분·이상 한수원)

창녕WFC 2(2-1 0-0)1 서울시청

△ 득점= 이네스(전8분) 사와코(전9분·이상 창녕WFC) 목승연(전14분·서울시청)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119 MLB, '인종차별 의혹' 도널드슨 1경기 출장 정지 징계 야구 2022.05.24 345
12118 [게시판] 서울시 '어린이 홈런왕 야구교실' 6월 개강 야구 2022.05.24 338
열람중 WK리그 선두경쟁 재점화…한수원, 현대제철에 첫 패 안겨 축구 2022.05.23 489
12116 [여자축구 중간순위] 23일 축구 2022.05.23 490
12115 '여준석·이현중 선발' 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16인 발표 농구&배구 2022.05.23 340
12114 "EPL 득점왕, 유년의 꿈이 현실로"…AFC도 손흥민 찬가 축구 2022.05.23 519
12113 프로농구 인삼공사, 양희종과 3년 재계약…보수 총액 2억2천 농구&배구 2022.05.23 356
12112 프로야구 삼성 김동엽·NC 송명기,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2022.05.23 362
12111 케인과 쿨루세브스키, 손흥민 EPL 득점왕 옹립한 '일등동료' 축구 2022.05.23 442
12110 프로농구 DB, '베테랑 가드' 박찬희와 재계약…두경민도 영입(종합) 농구&배구 2022.05.23 304
12109 EPL 득점왕 손흥민 "6만 관중 속에도 태극기는 유독 잘 보여" 축구 2022.05.23 487
12108 '유종의 미' 베트남 박항서 감독 "고됐던 두 팀 살림…부담덜어" 축구 2022.05.23 467
12107 [저녁잇슈]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축구 2022.05.23 496
12106 양발 득점포로 '못 넣을 골' 7개 더 넣고 EPL 정복한 손흥민(종합) 축구 2022.05.23 496
12105 양발 득점포로 '못 넣을 골' 7개 더 넣고 EPL 정복한 손흥민 축구 2022.05.23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