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원 최용수 감독 "양현준, 아직 멀었다…견제 극복해야"

K리그 강원 최용수 감독 "양현준, 아직 멀었다…견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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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상식 감독 "선두 추격전,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돼"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최용수 강원FC 감독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최용수 강원FC 감독

[촬영=이의진]

(춘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내가 봤을 때는 한참 멀었습니다."

프로축구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2002년생 신예 공격수 양현준의 분발을 촉구했다.

최 감독은 3일 홈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이제 견제가 심해질 텐데 이를 극복해야 '스타' 반열에 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양현준은 지금 '반짝 스타'에 그칠지 진짜 '물건'이 될지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현준은 지난달 내한한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기량을 뽐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 감독은 "항상 스타가 되는 문턱만 두드리다 끝난 유망주들이 많다"며 "양현준이 지난 울산전에서 무슨 활약을 했는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연승을 달리던 강원은 지난달 30일 울산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양현준은 이 경기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최 감독은 "울산전에서 양현준이 너무 실망스러웠다"며 "그 경기가 올스타전인 줄 알고 드리블을 너무 많이 하고 공을 많이 만지려고 하더라. 그런 플레이도 다 적절할 때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감독은 팀의 상승세에도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막 후 17경기에서 3승을 올리는 데 그쳤던 강원은 이후 6경기에서는 4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이 두 차례 패배도 모두 선두 울산과 경기였다.

"이 정도로는 우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최 감독은 "더 뛰어야 하고 더 싸워야 한다. 상대 실수를 유도해야 하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반기에 결정력 문제로 고전했는데, 지금 김대원 등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선수들이 3-4-3 포메이션의 위치 등에 대한 개념 정리가 조금씩 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다.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

[촬영=이의진]

반면 최근 6승 2무를 달리며 선두 울산을 맹추격하는 원정팀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양현준에게 덕담을 건넸다.

팀 K리그 사령탑으로 토트넘전을 지휘한 김 감독은 "나도 짧게나마 양현준을 써봤지 않나. 경기력에 놀랐다"면서 "앞으로 K리그 팬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한국 축구의 기대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준과 함께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원 공격을 이끄는 김대원 등을 언급하며 "(이 선수들에게) 공간을 안 주려고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토르니케 오크리아쉬빌리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영입이 무산된 일을 언급하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홍정호, 백승호도 부상이고 스쿼드가 얇아진 것은 맞지만 기회를 못 받았던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울산을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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