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재개된 MLB 노사협상도 '교착 상태'…8일 다시 협상

5일 만에 재개된 MLB 노사협상도 '교착 상태'…8일 다시 협상

링크핫 0 338 2022.03.07 08:28
롭 맨프레드 MLB 총재
롭 맨프레드 MLB 총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측과 선수노조가 닷새 만에 단체협약(CBA) 개정에 관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AP,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재개된 협상에서 구단 측과 노조가 95분간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8일 다시 만나 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측은 부유세(균등경쟁세)와 보너스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ESPN에 따르면 구단들은 올해 부유세를 2억2천만 달러, 2026년까지 2억3천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제안했고, 선수 측은 올해 2억3천800만 달러, 2026년까지 2억6천300만 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너스 풀도 선수노조는 기존보다 500만 달러를 낮춘 8천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구단들은 이보다 5천만 달러나 적은 3천만 달러를 제시하면서 입장차만 확인했다.

협상 후 글렌 캐플린 MLB 대변인은 "선수노조는 협상 진행을 고려하지 않은 채 더 나쁜 제안을 했다"면서 "간단히 말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MLB 구단은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개정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2일 직장폐쇄를 택했다.

양 측은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9일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4월 1일로 예정했던 MLB 정규시즌 개막이 한 차례 연기됐다.

현재까지 팀당 6경기가 취소됐으며, 이 기간 선수들의 급여는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다.

'주피터 협상'에 이어 '뉴욕 협상'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추가적인 정규시즌 개막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5일 만에 재개된 MLB 노사협상도 '교착 상태'…8일 다시 협상 야구 2022.03.07 339
7531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트루아에 완패…5경기 무승·최하위 축구 2022.03.07 379
7530 [PGA 최종순위] 푸에르토리코오픈 골프 2022.03.07 378
7529 포수와 가수를 함께 꿈꾸는 마이너리그 '이도류' 유망주 야구 2022.03.07 331
7528 강성훈, PGA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22위…브렘 투어 첫 우승 골프 2022.03.07 382
7527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6일 축구 2022.03.06 388
7526 '오재혁 데뷔골' 부천FC, '막내' 김포 돌풍에 제동…선두 도약(종합) 축구 2022.03.06 394
7525 [프로축구2부 부천전적] 부천 1-0 김포 축구 2022.03.06 433
7524 '3연패 탈출' 수원FC 김도균 감독 "이승우 출전 조금씩 늘릴 것" 축구 2022.03.06 401
7523 울산,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잡고 단독 선두…레오나르도 데뷔골(종합) 축구 2022.03.06 411
7522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2022.03.06 427
7521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수원FC 축구 2022.03.06 404
7520 [프로축구 전주전적] 울산 1-0 전북 축구 2022.03.06 423
7519 '허훈 25점' kt, KCC 꺾고 4연승 신바람…상대 전적 6전 전승(종합) 농구&배구 2022.03.06 285
7518 [프로농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2022.03.06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