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환 데뷔골' 경남FC, 안양에 시즌 첫 패배 안기고 연승

'박재환 데뷔골' 경남FC, 안양에 시즌 첫 패배 안기고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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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박재환(왼쪽)이 안양 조나탄과 공중볼을 타투고 있다.
경남 박재환(왼쪽)이 안양 조나탄과 공중볼을 타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가 적진에서 난타전 끝에 우승 후보 FC안양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연승을 거뒀다.

경남은 6일 인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르난데스의 멀티골과 중앙수비수 박재환의 결승 골을 엮어 안양을 3-2로 눌렀다.

3부리그 격인 K3리그 화성FC에서 뛰다 올해 경남 유니폼을 입은 박재환은 K리그 2경기 만에 데뷔골 맛을 보며 팀의 연승에 앞장섰다.

서울 이랜드와 개막전에서 0-1로 진 뒤 부산 아이파크와 2라운드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던 경남은 2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안양은 2연승 뒤 안방에서 시즌 처음 쓴 맛을 봤다.

전반부터 양 팀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득점 세리머니 하는 경남 에르난데스(가운데).
득점 세리머니 하는 경남 에르난데스(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6분 윌리안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공을 빼앗아 찔러주자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에르난데스가 찬 공은 안양 골키퍼 정민기의 얼굴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부산전 역전 결승골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2경기 연속골이다.

에르난데스는 10분 뒤 이재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돌려놓아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에 두 골이나 내줬지만, 안양은 6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19분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때 김경중이 짧게 연결한 공을 아코스티가 오른발로 슈팅한 게 수비벽 맞고 굴절돼 경남 골라인을 넘어갔다.

동점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는 안양 김경중(왼쪽에서 두 번째).
동점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는 안양 김경중(왼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22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아코스티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김경중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되찾았다. 김경중도 지난달 27일 충남아산전(2-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안양 아코스티, 경남 모재현과 윌리안의 위협적인 슈팅이 연달아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 등으로 추가 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25분이었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광진이 차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재환이 골문 왼쪽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안양은 이후 선수 교체로 만회골을 노려봤으나 끝내 더는 경남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5분 박재용의 슈팅은 골키퍼 손정현을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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