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226승을 수확한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38)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휴스턴과 1년 2천500만달러(약 29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선수 옵션이 걸렸다.
원소속팀인 휴스턴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벌랜더는 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휴스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팀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로 올해는 1천840만달러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통산 226승 129패, 평균자책점 3.33, 3천13탈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2011년과 2019년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올해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만 4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수술을 받았지만, 벌랜더가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최근 마련한 쇼케이스에는 약 20개 구단 스카우트가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