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이기혁 "자신감 생겨…팀에서 발전된 모습 보여야"

'A매치 데뷔' 이기혁 "자신감 생겨…팀에서 발전된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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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도, 공격 포인트도 늘리는 게 목표"

인터뷰하는 이기혁
인터뷰하는 이기혁

[촬영 장보인]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미드필더 이기혁(22)에게 A대표팀 데뷔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이기혁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7월 일본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그는 22세 이하(U-22)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경험 외에 연령별 대표팀에서 공식 경기에 나선 경력이 없었다.

하지만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처음으로 파울루 벤투 남자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달 24일 홍콩(한국 3-0 승)과 대회 2차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지만, 대회 기간 이기혁과 강성진(서울) 등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 볼 수 있었던 건 하나의 수확이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지난달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에 앞서 "이기혁이 올해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에 다녀왔다고 특별히 기량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이나 의욕은 나아졌을 거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구를 상대로 전반 45분을 소화한 이기혁은 경기 뒤 "(대표팀에 다녀온 뒤로) 확실히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면 자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는 플레이는 하되 전처럼 똑같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기혁
이기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22 자원인 이기혁은 지난 시즌만 해도 경기에서 15∼20분 정도만 뛰던 선수였다.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늘었지만, 풀타임은 아직이다. 최근에는 경기당 45분가량을 나선다.

이 때문에 대표팀 발탁을 의아해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기혁은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을 때 (수원FC) 형들이 축하해주기도 했고, 45분을 뛰는데 어떻게 뽑혔냐고 하기도 했다"며 웃고는 "대표팀에서 한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나선 축하한다고, '팀에서도 못 뛴 풀타임을 뛰었다'며 잘했다고 해줬다"고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열심히 뛰었는데, 75분부터는 쥐가 나더라.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지만, 힘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대표팀에서 첫발을 내디딘 만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을 터다.

그러나 이기혁은 일단 소속 팀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욕심이 생기지만,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에 또 뽑힐 수 있을 것 같다. 대표팀은 생각하지 않고 팀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 다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올해 팀에선 거의 45분씩만 뛰었고, 공격 포인트도 하나(도움 1개) 밖에 없다. 대표팀에 다시 가려면 출전 시간도 늘리고, 공격 포인트도 올려야 한다. 동시에 늘리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기회를 잡는 건 자신의 몫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기혁은 "지난 시즌 (경기당) 15분 정도를 뛰었는데 감독님이 팀을 생각해 교체하신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팀에 도움이 됐다면 더 좋은 기회와 많은 시간을 주셨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보여주지 못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 전반까지는 기용해주시는 것 같다. 내가 보여주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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