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음주폭행에 고개 숙인 이동욱 NC 감독 "변명의 여지 없다"

코치 음주폭행에 고개 숙인 이동욱 NC 감독 "변명의 여지 없다"

링크핫 0 378 2022.05.03 17:27

"강인권, 오규택 코치가 빈자리 겸직"

방역수칙 위반 선수들은 예정대로 4일 복귀

사과하는 이동욱 감독
사과하는 이동욱 감독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날 새벽에 벌어진 한규식 전 코치의 폭행 사건에 관해 사과하고 있다. 2022. 5.3.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일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한규식 전 수비 코치의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뒤 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였다.

이동욱 감독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숨을 몰아쉬며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이 감독은 사건 개요를 묻는 말에 "현재 폭행을 범한 한규식 코치와 (피해자인) 용덕한 코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오늘 새벽에 일어난 일에 관해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기엔 조심스럽다.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많은 실망을 하셨을 것 같다"며 "선수단을 이끌어야 할 감독으로서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한규식 전 코치는 이날 새벽 대구 숙소 인근 주점에서 용덕한 배터리 코치와 술을 마시다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NC는 한규식 코치를 퇴단 조처했고 용덕한 코치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두 코치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고 기존 코치로 전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동욱 감독은 "강인권 수석코치가 배터리 코치를 겸하고 수비 코치는 오규택 주루코치가 겸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C는 코치 폭행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방역수칙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복귀를 예정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구단 자체 징계 일수를 채운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4일 1군에 합류한다.

이동욱 감독은 "세 선수의 복귀 시기를 두고 고민했고, 일단 준비를 시켰다"며 "선수들의 징계는 끝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961 MLB 샌디에이고-클리블랜드 경기 연기…김하성 이틀 연속 휴식 야구 2022.05.04 334
10960 NC 서호철 "박민우 선배 복귀…오히려 부담감 떨쳤다" 야구 2022.05.03 350
10959 선두 SSG 20승 선착…kt, 롯데 5연승 도전에 제동(종합) 야구 2022.05.03 301
10958 어수선한 NC, 서호철·오영수가 살렸다…삼성에 역전승 야구 2022.05.03 307
10957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2022.05.03 357
10956 [프로야구 중간순위] 3일 야구 2022.05.03 335
10955 [프로야구 대구전적] NC 10-6 삼성 야구 2022.05.03 349
10954 LG 유강남의 전력 질주…"저도 뛸 줄 압니다" 야구 2022.05.03 358
10953 'LG 이적 후 첫 승' 김진성 "동료들이 심어준 자신감 덕" 야구 2022.05.03 362
10952 '슬라이더 장인' 김광현의 뚝심…"직구 말고 슬라이더 사인 내" 야구 2022.05.03 361
10951 홈런에 도루까지…박병호 "도루 욕심 없는데 사인이" 야구 2022.05.03 349
10950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4-2 한화 야구 2022.05.03 346
10949 LG, 두산 마무리 김강률 두들겨 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야구 2022.05.03 348
10948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4-3 두산 야구 2022.05.03 352
10947 SSG 김광현, 평균자책점 1위 복귀…KBO 통산 140승도 눈앞(종합) 야구 2022.05.03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