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온 콜린 벨(60·영국)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퇴원해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벨 감독이 오늘 오전 퇴원해 오는 22일 대표팀 소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22일 오후 2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인다.
벨 감독은 지난달 미국 원정 A매치를 치르고 귀국한 이후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11일부터 남양주현대병원에 입원해 치료해 왔다.
축구협회는 이번 친선경기에 참여할 23명의 국가대표를 지난 15일 발표하면서 "벨 감독은 건강 상태에 따라 대표팀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합류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벨 감독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해 퇴원하면서 바로 소집훈련부터 직접 지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친선경기는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