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두 팀을 가릴 대륙간 플레이오프(PO)가 내년 6월 중립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PO 일정과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륙간 PO는 현지시간 내년 6월 13일과 14일 중립지역에서 단판 대결로 개최된다. 두 경기 개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륙간 PO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다.
FIFA는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 시작될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PO 대진 추첨이 끝나면 이어서 대륙간 PO 대진 추첨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PO에는 아시아, 북중미카리브해, 남미,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1개 팀씩, 총 4개 팀이 참가해 두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아의 경우 A, B조 나뉘어 열리는 최종예선에서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끼리 PO를 치러 승자가 대륙간 PO에 나선다. 4승 2무로 A조 2위에 올라 있는 우리나라는 본선 직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FIFA는 "대륙간 PO는 애초 내년 3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륙별 예선 일정이 예상치 못한 방해를 받아 내년 6월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던 것도 이번에는 단판으로 축소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PO에서는 호주와 페루가 각각 온두라스와 뉴질랜드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