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의 훈련·강병식의 방향성…주목받는 LG·키움 타격코치

이호준의 훈련·강병식의 방향성…주목받는 LG·키움 타격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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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
강병식 키움 히어로즈 타격 코치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잘 나가는 팀에는 선수만큼 땀 흘리는 지도자가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강병식 타격 코치와 LG 트윈스의 이호준 타격 코치는 팀 성적 덕분에 특히 이목을 끈다.

2위 키움 히어로즈의 팀 타격 지표는 두드러진 편은 아니다.

팀 타율 9위(0.249), 팀 득점 5위(395점), 팀 OPS(출루율+장타율) 5위(0.698)로 평범하다.

그런데도 키움과 격돌하는 팀은 무섭게 치는 '젊은' 히어로즈 타선을 두려워한다.

선두 SSG 랜더스의 전력 분석을 책임지는 김정준 데이터센터장의 분석은 무척 날카롭다.

김 센터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강병식 코치의 방향성에 주목했다.

그는 "어떻게 훈련을 이끄는지는 자세히 알 순 없어도 강 코치가 젊은 선수들을 하나로 잘 인도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키움 주전은 잘 알려졌다시피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이뤄졌다.

경험은 경쟁팀 타자들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찬스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만큼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김 센터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온 베테랑 선수들만 해도 프로에서 코치들이 이들을 한 방향으로 이끌기가 쉽지 않다. 이미 머리가 굵은 상태이기 때문이다"라며 "키움에는 베테랑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강 코치의 방향에 맞춰 어린 선수들이 잘 따르는 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강 코치가 경기마다 짜내는 게임 플랜에 따라 키움의 젊은 타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잘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런 단결력이 키움을 강팀의 반열에 올려둔 원동력이라는 게 김 센터장의 평가다.

유광점퍼 입은 이호준 LG 타격 코치
유광점퍼 입은 이호준 LG 타격 코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호준 타격 코치는 올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겨 팀을 홈런 군단으로 키웠다.

LG는 27일 현재 팀 홈런 80개를 쳐 SSG와 kt wiz(이상 74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린다. 시즌 전체 팀 평균(66개)보다도 14개를 더 때렸다.

이 코치는 훈련하는 문화를 LG에 이식했다.

타격이란 1년 내내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 사이클이 분명한 분야다. 타격이 내림세일 때나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타격 코치들은 종종 훈련을 쉬곤 한다.

그러나 이 코치는 선수들을 데리고 나가 방망이를 돌리게 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 코치가 어떻게 해서든 선수들이 훈련하게 만든다"라고 평했다.

후배들에게 조금 더 독한 정신을 강조하는 최고참 타자 김현수의 '성화'와 맞물려 LG 타자들은 예전보다는 독기 넘치는 분위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른다.

그 성과가 팀 타율 2위(0.270), 팀 득점 1위(456점), 팀 OPS 2위(0.751)로 나타났다.

허구연 KBO 총재는 연예인 뺨치는 구수한 입담에도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대신 프로야구 현장을 지키는 이호준 코치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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