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도 힘든 NC 양의지, 부상 여파 어쩌나

걷기도 힘든 NC 양의지, 부상 여파 어쩌나

링크핫 0 348 2022.05.04 10:51

안타 치고 통증 호소…당분간 정상 출전 어려울 듯

NC 다이노스 양의지
NC 다이노스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양의지(35)의 발가락 부상 여파가 예상보다 심한 듯하다.

양의지는 당분간 포수 마스크를 쓰기는커녕 지명타자로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는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상대 팀 김범수가 던진 공에 왼쪽 발가락을 맞았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양의지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몸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 않았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타석까지 절뚝거리며 이동했다.

양의지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1루로 달렸으나 곧바로 인상을 쓰며 발가락을 가리켰다. 통증이 심한 듯했다.

그는 대주자와 교체된 뒤에도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당초 NC는 정밀 검진에서 뼈에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와 양의지의 부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양의지는 이틀 쉰 뒤에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고심에 빠졌다. NC는 최근 포수 박대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양의지마저 통증에 시달리면서 주전급 포수가 모두 이탈했다.

NC는 당분간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응민을 주전 포수로 활용하면서 이재용을 백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용은 3일 삼성전에서 양의지의 대주자로 데뷔 후 첫 1군 경기를 치렀다.

양의지는 올 시즌 유독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는 개막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컨디션이 크게 떨어졌다.

개막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양의지는 타격감이 무너진 채 1군에 합류했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 양의지는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4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걷기도 힘든 NC 양의지, 부상 여파 어쩌나 야구 2022.05.04 349
10975 4승 거둔 SSG 김광현, 이번엔 팬에 와인 200병 선물 야구 2022.05.04 361
10974 프로야구 수도권 팀 초강세…5강 중 롯데만 지방팀 야구 2022.05.04 324
10973 '필승조' 부진에 수비 실책까지…프로야구 KIA의 처참한 6연패 야구 2022.05.04 372
10972 UCL도 결승 오른 리버풀 골잡이 살라흐 "쿼드러플 정조준" 축구 2022.05.04 527
10971 '무릎 부상' 이재성, 필드 복귀 준비…마인츠 팀 훈련 소화 축구 2022.05.04 548
10970 뮐러, 뮌헨과 2024년까지 재계약…프로로만 16년 '원클럽맨' 축구 2022.05.04 531
10969 손흥민 트위터 계정 개설…5시간 만에 15만5천명 팔로워 축구 2022.05.04 508
10968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고교 배구팀에 4천만원 기부 농구&배구 2022.05.04 275
10967 PGA투어 대회에 '평균 330야드' 괴물 장타자 등장 골프 2022.05.04 427
10966 키움 이정후, 어린이 재활치료 위해 올해도 1천만원 쾌척 야구 2022.05.04 372
10965 '암 극복' 동료 응원 속에…본머스, 2부 2위로 EPL 복귀 확정 축구 2022.05.04 504
10964 2골 1도움으로 펄펄 난 손흥민, EPL '이 주의 팀' 선정 축구 2022.05.04 538
10963 리버풀, UCL 4강서 비야레알에 합계 5-2 승…3년 만에 결승 진출 축구 2022.05.04 535
10962 MLB 미네소타 강타자 사노, 무릎 수술…올 시즌 복귀 미지수 야구 2022.05.04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