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했다.
롯데는 19일 "2022시즌 1군과 퓨처스(2군)팀을 책임질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전준호 코치다.
1991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전준호 코치는 1997년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됐다.
2009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KBO리그 역대 최다인 549도루를 기록한 전준호 코치는 SK 와이번스와 NC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1시즌 종료 뒤 NC를 떠난 전준호 코치는 롯데에서 새 출발 한다.
롯데 구단은 전준호 코치에게 퓨처스팀 작전·주루·외야를 맡겼다.
전준호 코치는 "24년 만에 롯데로 복귀해 감회가 새롭다.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반갑고 설렌다"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구단이 명문 팀으로 도약하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준호 코치 외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투수 코치로 일했던 리키 메인홀드 투수 코치, 김평호 작전·주루·외야 코치, 이재율 투수 코치, 이병규 타격 코치 등을 새로 영입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이끄는 1군에는 최현 수석 코치, 메인홀드 투수 코치, 라이언 롱 타격 코치 등이 김평호 코치 등이 포진했다.
올해 감독대행으로 퓨처스팀을 이끈 정호진 코치는 감독으로 승격했다.
롯데는 올해 5월 허문회 전 감독을 경질하면서 당시 퓨처스 사령탑이던 서튼 감독에게 1군을 맡겼다. 이후 정호진 배터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퓨처스팀을 이끌었다.
이용훈 투수 코치는 롯데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