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투수 '로켓맨' 로저 클레먼스(59)의 아들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2일(한국시간) 클레먼스의 아들인 코디 클레먼스(25)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코디는 클레먼스의 4남 중 막내로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버지와는 달리 포지션이 내야수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47, 18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40인 로스터에 등록됐다는 건 빅리그 데뷔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클레먼스는 미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개인 통산 354승을 거두고 탈삼진을 무려 4천672개나 뽑아냈다.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도 무려 7번이나 받았지만, 금지약물 복용이라는 오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