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하는 '꽃미남 골퍼' 김동은, 코리안투어 신인왕 등극

꽃꽂이하는 '꽃미남 골퍼' 김동은, 코리안투어 신인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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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의 경기 모습.
김동은의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김동은(24)이 2021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은은 7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 1천650점을 모은 김동은은 2위 김민규(20)의 983점을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 2021시즌 신인왕이 됐다.

2019년 국가대표를 지내고 지난해 2부 투어를 거쳐 올해 1부에서 활약한 김동은은 키 178㎝의 체격에 올해 평균 비거리 297야드로 8위에 오르는 장타 등을 앞세워 앞으로 코리안투어의 대표적인 스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동은은 올해 5월 군산CC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9월 신한동해오픈 5위에 이어 시즌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톱10' 성적을 냈다.

'슈퍼 루키' 김동은,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우승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잘생긴 외모로 '꽃미남 스타'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는 군산CC오픈 우승 당시 '꽃꽂이가 취미'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때도 기자회견에서 꽃꽂이 관련 질문을 받고 "(심리 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기보다 꽃이 예쁘고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답한 김동은은 신인왕 확정 후 인터뷰에서 "시즌 전 목표가 1승과 신인왕이었는데 둘 다 이뤄 너무 기분이 좋다"며 "아쉬운 것도 많았지만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이뤄 행복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차 단독 4위였지만 선두 경쟁에 합류하지 못하고 7위로 대회를 마친 그는 "충분히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해 아쉽다"며 "아무리 잘 쳐도 모든 대회에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은은 "코리안투어 3년 시드를 확보해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시즌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겨울에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는 다승을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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