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99년생이 황금세대…이들 활약이 큰 소득"

임도헌 감독 "99년생이 황금세대…이들 활약이 큰 소득"

링크핫 0 521 2022.07.31 15:57

'23살 동갑 삼총사' 임동혁·임성진·박경민 활약 속에 체코 꺾고 챌린저컵 3위

"허수봉, 향후 대표팀에선 레프트로 활용할 것"

답변하는 임도헌 감독
답변하는 임도헌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을 3위로 마무리한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의 임도헌 감독은 3-4위전을 승리로 이끈 1999년생 삼총사 임동혁(대한항공)-임성진(한국전력)-박경민(현대캐피탈)을 발견한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임도헌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체코(24위)와 3-4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6 24-26 23-25 22-20)로 승리한 뒤 "1999년생 선수들은 현재 남자 배구의 황금세대라고 생각한다"며 "호주와 8강전, 튀르키예(터키)와 4강전에서 임동혁과 임성진을 중용하지 않아 미안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자신감을 느끼게 된 것이 이번 대회에 가장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팀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체력 난조와 나경복(우리카드)의 어깨 담 증세로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라이트 공격수 임동혁과 레프트 공격수 임성진은 각각 33점과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베로 박경민도 중요한 순간마다 수준 높은 수비력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임동혁과 임성진은 5세트 막판 7차례 듀스 접전에서 침착한 모습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임동혁, 임성진, 박경민은 2017년 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삼총사다.

세 선수는 이번 대회에 나란히 대표팀에 승선했고, 본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펼쳤다.

임도헌 감독은 "앞으로는 젊은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며 "임동혁을 많이 쓰기 위해 포지션이 겹치는 허수봉을 레프트로 활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진은 리시브형 레프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숙제를 묻는 말엔 "대표팀은 센터 라인의 높이가 낮은 약점이 있다"며 "이는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수비로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효하는 임동혁
포효하는 임동혁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 5세트 한국 임동혁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2022.7.31 [email protected]

대회를 마친 한국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컵 준비에 돌입한다.

임도헌 감독은 "아시아배구연맹컵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며 "특히 (백업 세터) 그동안 황택의(28·KB손해보험)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는데,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종아리 근육을 다친 공격수 황경민(28·삼성화재)과 베테랑 센터 신영석(38·한국전력)은 태국 코트를 밟지 않을 예정이다.

승리를 향한 포효
승리를 향한 포효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 5세트 한국 임성진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2022.7.31 [email protected]

임도헌 감독과 함께 인터뷰에 나선 임성진은 "그동안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다가 오늘 몸을 풀 때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긴장이 많이 됐지만, 형들이 잘 이끌어줘서 큰 긴장감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동혁은 "허수봉 형의 활약을 보며 자극이 많이 됐다"며 "그동안 에이스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출전 기회가 와서 더 잘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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