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용품을 특정 회사와 계약 없이 사용하던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2022년을 앞두고 스릭슨과 전격 전속 계약을 했다.
켑카는 스릭슨 ZX 드라이버와 아이언, 클리브랜드 웨지 RTX, 그리고 스릭슨 Z-STAR 볼 등 스릭슨 제품만 사용한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오는 26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벌이는 '더 매치'부터 켑카는 스릭슨 용품으로 무장한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2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성적이 빼어나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켑카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는 드물게 그동안 용품 계약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클럽과 볼을 마음대로 골라 쓰는 게 좋다던 켑카는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스릭슨 아이언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스릭슨 드라이버와 볼을 테스트한 끝에 전속 계약에 이르렀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그래임 맥다월(북아일랜드), 그리고 최경주(51)가 스릭슨 용품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