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 교포 존 허(한국이름 허찬수)의 9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존 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존 허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는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던 존 허는 선두에 6타차 공동 8위(10언더파 202타)로 순위가 밀렸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존 허는 아직 통산 2승을 따내지 못했다.
3타를 줄인 테일러 구치(미국)는 16언더파 196타로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구치는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셰이머스 파워스(아일랜드)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3타 뒤진 공동 2위(13언더파 199타)에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34)은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3위(1언더파 211타)로 추락했다.
강성훈은 16번 홀(파4)에서 규정 타수보다 6타를 더 치는 섹스튜플 보기를 적어냈다.
볼을 두 번이나 잃어버려 벌타를 2타나 받았고, 황무지와 러프를 전전하다 8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0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