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시 1위 자리를 꿰찬 프로배구 남자부 장병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칭찬했다.
장병철 감독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다우디를 상대할 상대 팀 레프트 공격수들의 높이가 낮아서 활용 빈도를 높였다"며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패한 뒤 각오를 단단히 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밝아지고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우디는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는데 공격 성공률이 77.14%에 달했다.
장병철 감독은 "세터 황동일의 토스가 완벽했다"며 "특히 백토스가 좋았는데, 앞으로 다우디와 좋은 호흡을 맞춰갈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해 3연패 늪에 빠진 KB 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세터 황택의가 많이 흔들렸다"며 "이에 따라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패로 인해 걱정이 크다"며 "그래도 계속 질 수는 없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