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LG 선발 임준형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7경기 만에 승리를 보태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치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임준형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한 뒤 7경기에서 4무 3패에 그쳐 선두 싸움에서 사실상 탈락한 3위 LG는 모처럼 승리를 맛보고 침체한 분위기를 바꿨다.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 2차 지명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임준형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한화 타선을 산발 3안타로 막고 프로 통산 첫 승리를 챙겼다.
LG는 1회초 볼넷으로 나간 서건창이 2루를 훔친 뒤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뺐다.
홍창기의 볼넷, 서건창의 중전 안타로 엮은 6회초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채은성의 좌중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탰다.
9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7이닝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15승 대신 10패째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