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글' 김효주, 2주 연속 LPGA 3위…후루에, 10타 줄여 역전승(종합)

'샷이글' 김효주, 2주 연속 LPGA 3위…후루에, 10타 줄여 역전승(종합)

링크핫 0 599 2022.08.01 08:40
김효주의 드라이버 스윙.
김효주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럽 대회에서 2주 연속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주관 대회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일본)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프랑스에서 치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했던 김효주는 사흘 뒤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선두에 4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5번 홀(파5)에서 또 1타를 줄인 김효주는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2타차로 따라붙었다.

7번 홀(파4) 보기로 제동이 걸리는 듯했던 김효주는 9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0번 홀(파4)에서 10m 넘는 버디 퍼트를 넣으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12번(파4), 13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그러나 1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잘 쳐놓고도 2m 버디 퍼트를 놓친 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효주는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막판 5개 홀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하면서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계속 좋은 성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다. 끝나면서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66타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이룬 후루에 아야카.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이룬 후루에 아야카.

[AP=연합뉴스]

김효주와 같은 4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후루에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020년에 3승, 작년에 3승 등 최근 2년 동안 6차례 우승하는 등 통산 7승을 올리고서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후루에는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3월 JTBC 클래식 정상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이어 두 번째다.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 준우승 말고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후루에는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티띠꾼과 최혜진(23)에게 한참 뒤처졌던 후루에는 신인왕 포인트를 한꺼번에 150점이나 챙기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그동안 격차가 너무 커서 2위 최혜진에게는 아직도 406점이나 뒤진다.

후루에는 "4타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았지만, 오늘 너무 좋은 경기를 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욕심내지 말자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후루에는 이날 신들린 샷에 퍼터를 대기만 하면 들어가는 뜨거운 퍼팅 감각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냈다.

그린을 단 한 번 놓치고도 후루에는 불과 26개의 퍼트로 18홀을 돌았다.

후루에가 적어낸 62타는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최혜진(23)이 세운 코스레코드(64타)를 2타나 넘어선 신기록이다.

6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오른 후루에는 15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4),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10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부티에는 후루에의 추격에 압박감을 느낀 듯 11번 홀부터 흔들렸다.

11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1타를 잃고 13번 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냈다. 14번 홀(파5)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던 부티에는 16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리면서 또 1타를 까먹었다.

먼저 경기를 끝낸 후루에에게 4타나 뒤진 부티에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준우승(18언더파 270타)에 만족해야 했다.

부티에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5위(16언더파 272타)로 내려앉았다.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친 전인지(28)와 최혜진, 그리고 2타를 줄인 안나린(26)은 공동 11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역전 우승에 도전한 지은희(36)는 3타를 잃고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순위가 밀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71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71위는 고진영이 이번 시즌에 거둔 가장 낮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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