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압도' 한국전력, 삼성화재 완파하고 '봄배구' 희망 계속

'블로킹 압도' 한국전력, 삼성화재 완파하고 '봄배구' 희망 계속

링크핫 0 253 2022.03.12 15:34

4위로 올라서며 3위 우리카드 승점 5점 차이로 압박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4 25-19 25-20)으로 꺾었다.

한국전력(16승 15패·승점 44)은 이 승리로 4위로 올라서며 3위 우리카드(승점 49)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5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도 한국전력은 5위로 처지며 '봄 배구'와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날 삼성화재를 잡아내고 불씨를 다시 살렸다.

한국전력만큼이나 갈 길이 바쁜 삼성화재(13승 18패·승점 39)는 3연패 늪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21점(공격 성공률 51.42%)을 폭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근호가 5개, 신영석이 3개를 수확하는 등 블로킹 싸움에서 13-5로 크게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한국전력 다우디
한국전력 다우디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14로 가볍게 잡아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그 탓에 삼성화재의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은 35.71%에 그쳤다. 속공이 1개에 그칠 정도로 패턴 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주포' 카일 러셀의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13-11로 앞서나갔지만 계속된 서브 범실 탓에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러셀의 공격이 주춤하자 전세는 금세 뒤집혔다. 한국전력은 조근호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19-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의 연이은 공격 범실을 틈타 갈수록 리드폭을 벌리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접전으로 이어진 3세트에서도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8-18에서 다우디의 서브 에이스, 이시몬의 블로킹, 다우디의 후위 공격에 힘입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전력 조근호는 22-19에서 이날 경기 5번째 블로킹을 터뜨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72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2.03.12 250
열람중 '블로킹 압도' 한국전력, 삼성화재 완파하고 '봄배구' 희망 계속 농구&배구 2022.03.12 254
7770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2022.03.12 295
7769 '신인 박찬혁 홈런' 키움, 시범경기 개막전 두산에 5-2 승리 야구 2022.03.12 311
7768 바뀐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한 푸이그, 첫 시범경기서 삼진만 2개 야구 2022.03.12 310
7767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첫 시범경기서 3이닝 퍼펙트 야구 2022.03.12 300
7766 프로야구 키움, 우크라이나 난민과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 전달 야구 2022.03.12 319
7765 푸이그 '담 증상' 딛고 시범경기 출전…김재환의 두산과 첫 실전(종합) 야구 2022.03.12 318
7764 KIA, 첫 시범경기서 '선발' 양현종·'3번' 나성범 동시 출격 야구 2022.03.12 319
7763 호날두, 토트넘전 앞두고 팀 훈련 복귀…손흥민과 맞대결 펼치나 축구 2022.03.12 360
7762 '담 증상' 푸이그 시범경기 출전 미뤄질 듯…김웅빈 4번 타순 야구 2022.03.12 278
7761 MLB 문 열리자 쏟아진 FA 계약…커쇼·로돈 속전속결 계약 야구 2022.03.12 314
7760 다저스 투수 바워, 올해도 가시밭길…휴직명령 '1주 더 연장' 야구 2022.03.12 319
7759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연간 아닌 시즌 단위로 시상 축구 2022.03.12 352
7758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포함 1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야구 2022.03.12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