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연간 아닌 시즌 단위로 시상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연간 아닌 시즌 단위로 시상

링크핫 0 352 2022.03.12 10:31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의 시상 기준이 '한 해'가 아닌 '시즌'으로 바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2일(한국시간) 평가 기간을 비롯한 시상 체계의 일부 변화를 발표했다.

1∼12월의 한 해를 기준으로 시상하던 것이 '시즌' 단위로 바뀐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프랑스풋볼은 소셜 미디어에 글과 그래픽을 통해 '8월부터 7월까지'라고 기간을 명시했다.

유럽을 비롯한 대다수의 지역에서 '추춘제'로 시즌이 진행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프랑스풋볼은 기존 1∼12월 기준의 시상은 한 시즌의 절반씩만 평가에 포함돼 애매한 측면이 있었다며, 시즌 단위 시상이 이런 문제를 개선할 걸로 기대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1-2022시즌 성과가 바탕이 될 올해 시상식은 9∼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올해 11월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2023년 시상식에 포함된다.

수상자 선정 투표에 참여할 기자단은 축소됐다.

남자 부문을 기준으로 17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다. FIFA 랭킹 100위까지 국가 출신으로 한정된다.

이에 대해 프랑스풋볼은 "덜 세계적이지만, 더 까다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여자 선수 선정단은 50명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후보 선정 위원회엔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가 합류했다.

여기에 프랑스풋볼은 "발롱도르는 개인상"이라며 '개인의 성과'가 최우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팀의 성과와 '페어플레이' 등이 다음 기준으로 꼽혔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1956년 시작한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

2010년부터는 FIFA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로 시상되다 2016년부터 분리됐다.

이번 시상 체계의 변화는 2021년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되자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포함해 메시는 역대 최다인 7차례 발롱도르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772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2022.03.12 250
7771 '블로킹 압도' 한국전력, 삼성화재 완파하고 '봄배구' 희망 계속 농구&배구 2022.03.12 254
7770 [프로배구 전적] 12일 농구&배구 2022.03.12 295
7769 '신인 박찬혁 홈런' 키움, 시범경기 개막전 두산에 5-2 승리 야구 2022.03.12 311
7768 바뀐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한 푸이그, 첫 시범경기서 삼진만 2개 야구 2022.03.12 310
7767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 첫 시범경기서 3이닝 퍼펙트 야구 2022.03.12 300
7766 프로야구 키움, 우크라이나 난민과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 전달 야구 2022.03.12 320
7765 푸이그 '담 증상' 딛고 시범경기 출전…김재환의 두산과 첫 실전(종합) 야구 2022.03.12 318
7764 KIA, 첫 시범경기서 '선발' 양현종·'3번' 나성범 동시 출격 야구 2022.03.12 319
7763 호날두, 토트넘전 앞두고 팀 훈련 복귀…손흥민과 맞대결 펼치나 축구 2022.03.12 360
7762 '담 증상' 푸이그 시범경기 출전 미뤄질 듯…김웅빈 4번 타순 야구 2022.03.12 279
7761 MLB 문 열리자 쏟아진 FA 계약…커쇼·로돈 속전속결 계약 야구 2022.03.12 314
7760 다저스 투수 바워, 올해도 가시밭길…휴직명령 '1주 더 연장' 야구 2022.03.12 319
열람중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연간 아닌 시즌 단위로 시상 축구 2022.03.12 353
7758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포함 1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야구 2022.03.12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