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롯데…1군 투수코치, 시즌 중 개인사로 팀 떠나

어수선한 롯데…1군 투수코치, 시즌 중 개인사로 팀 떠나

링크핫 0 333 2022.06.16 17:38

투병 중인 가족 돌보려고 미국 복귀 후 대학 코치로 부임 예정

마인홀드 투수총괄
마인홀드 투수총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진을 책임지고 있는 리키 마인홀드(36) 투수 총괄 겸 1군 투수 코치가 팀을 떠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6일 "마인홀드 코치가 미국에서 투병 중인 가족을 돌보기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출신인 마인홀드 코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일찌감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뉴욕 메츠로 자리를 옮겨 마이너리그 투수 코디네이터로 일했고, 젊은 투수 육성을 목표로 한 롯데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했다.

데이터 분석에 능하고 선수 육성 경험이 풍부한 마인홀드 코치는 당초 롯데에서 투수 코디네이터로 일할 계획이었지만, 1군 메인 코치를 맡기로 한 이용훈 코치가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로 떠나 그 자리까지 책임지게 됐다.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마인홀드 코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은 미국 현지에서 먼저 전해졌다.

미주리대학교가 마인홀드 코치를 새 투수코치로 영입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개인사로 미국 복귀를 요청한 게 먼저이고, 대학 코치로 가는 건 그 이후에 나온 이야기로 안다"고 전했다.

마인홀드 코치 부임 이후 롯데는 4월 팀 평균자책점 3.00으로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젊은 에이스 박세웅이 각성한 가운데 김진욱과 김유영, 나균안 등이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월 이후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4.69로 치솟으며 같은 기간 리그 9위로 떨어졌다.

팀 순위도 2위에서 8위로 추락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올해 투수진을 책임지기로 한 코치까지 팀을 떠나게 됐다.

마인홀드 코치는 이번 주말(17∼19일) SSG 랜더스와 홈 3연전까지는 자리를 지킨다.

롯데는 마인홀드 코치가 떠난 뒤 기존 1군 불펜 담당이었던 임경완 코치를 투수 코치로 승격하고, 로이스 링 피칭 코디네이터에게 불펜 코치를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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