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 호령했던 블라터·플라티니 '비리 혐의' 무죄 받아

세계 축구계 호령했던 블라터·플라티니 '비리 혐의' 무죄 받아

링크핫 0 484 2022.07.08 18:29
미소 지으며 법정 들어서는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미소 지으며 법정 들어서는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AFP=연합뉴스)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남부 도시 벨린초나에 있는 스위스 연방형사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2.7.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부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로이터·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남부 벨린초나에 있는 스위스 연방형사법원은 이날 블라터 전 FIFA 회장과 플라티니 전 UEFA 회장의 부패 혐의에 대해 나란히 무죄를 선고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를 대표하던 축구 스타였던 플라티니 전 회장은 블라터 전 회장 재임 기간인 2011년 FIFA를 속여 블라터 전 회장 자문 업무 대가 명목으로 200만 스위스프랑(약 26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스위스 검찰은 FIFA가 플라티니 전 회장에게 돈을 송금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블라터 전 회장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게 횡령, 부실경영, 문서위조 혐의를 적용했다. 플라티니 전 회장에게는 사기 혐의가 더해졌다.

스위스 검찰은 두 사람에게 20개월 형과 함께 플라티니 전 회장에겐 벌금 220만 스위스프랑(약 29억2천만원)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두 축구계 거두의 손을 들어줬다.

플라티니 전 회장은 법원의 선고 뒤 성명을 내고 "7년간의 거짓말과 조작 끝에 마침내 정의가 이뤄졌다"며 "이번 재판에서 진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둘은 그동안 결백을 주장해왔다. 블라터 전 회장은 법정에 출두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무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라티니 전 회장은 자신이 블라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FIFA 회장이 되는 걸 저지하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스위스 검찰은 FIFA 비리 사태가 터진 2015년 블라터 전 회장과 플라티니 전 회장의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 그동안 수사를 이어왔다.

당시 스캔들로 블라터 전 회장이 17년 동안 역임한 FIFA 회장직에서 쫓겨났고, 플라티니 전 회장도 축출됐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미셸 플라티니 전 UEFA 회장
취재진에 둘러싸인 미셸 플라티니 전 UEFA 회장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스위스 남부 도시 벨린초나에 있는 스위스 연방형사법원에 도착한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 2022.7.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892 "좋은 에너지 준 고향, 밝게 떠날게요!"…황희찬, 다시 영국으로 축구 2022.07.09 500
14891 최지만 중전 적시타로 38타점째…탬파베이는 연장서 패배 야구 2022.07.09 342
14890 토트넘, 바르셀로나 센터백 랑글레 임대 영입 축구 2022.07.09 462
14889 '디오픈' 앞둔 우즈, 아일랜드서 매킬로이와 대회 준비 골프 2022.07.09 486
14888 프로야구 SSG 김광현의 9승 선물은 '피크닉 의자' 야구 2022.07.09 327
14887 맨시티 입단했던 일본 메시노, 3년 만에 G.오사카로 복귀 축구 2022.07.09 516
14886 흥국생명 '빠른 배구'로 리빌딩…권순찬 감독·김연경 한목소리 농구&배구 2022.07.09 309
14885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한국과는 늘 격전…모든 것 걸고 싸운다" 야구 2022.07.09 345
14884 MLB 올스타 선발 출장자 발표…오타니 2년 연속 지명 타자 선발 야구 2022.07.09 352
14883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아르헨 국가대표 디마리아 영입 축구 2022.07.09 507
14882 노승열,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2R 공동 38위로 컷 통과 골프 2022.07.09 486
14881 김주형, 스코틀랜드 오픈 2R 13위…한국선수 중 혼자 컷 통과 골프 2022.07.09 505
14880 잉글랜드 미드필더 잭 윌셔, 30세에 은퇴…"멋진 여정이었다" 축구 2022.07.09 487
14879 구미 "축구 꿈나무에 선진 축구 체험 제공" 축구 2022.07.09 524
14878 허구연 KBO 총재 "현실이 된 WBC 한일전…최상 경기력 준비" 야구 2022.07.09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