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지난 24일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21시즌 신인왕인 송가은 선수가 군청을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사인회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송 선수는 이날 홍성사랑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하고, 홍성군 골프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했다.
홍성 출신인 송 선수는 지난 9월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올 한 해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21시즌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여자프로골프계의 신성으로 부상했다.
고교 시절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홍성사랑장학회의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돼 3년간 36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바 있어, 홍성사랑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성장한 후 장학금을 내는 첫 사례가 됐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올해 송가은 선수가 기록한 훌륭한 성적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기탁한 장학금도 제2의 송가은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송가은 선수는 "지역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골프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