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원형 감독, '2천 경기 출장' 최정에 "바보인 척하는 천재"

SSG 김원형 감독, '2천 경기 출장' 최정에 "바보인 척하는 천재"

링크핫 0 512 2022.08.07 15:27
김원형 감독과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최정
김원형 감독과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최)정이는 바보인 척하는 천재인 것 같아요."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역대 16번째이자 역대 최연소(35세 5개월 9일)로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한 최정(35)을 극찬했다.

김 감독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최정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천 경기 출장은 프로야구 40년 동안 16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며 "실력뿐만 아니라 부상도 없이 15년 동안 풀로 뛰어야 가능한 기록인데 최정이 최연소를 이를 달성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최정과 함께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최정을 '조용하면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선수'로 기억했다.

김 감독은 "최정이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배에게 먼저 말을 붙일 정도의 성격은 아니라서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남아서 훈련을 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야구에 욕심이 많았던 선수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어리숙한 면도 있어서 바보라고만 생각했는데 동계훈련 때 저녁에 소주를 한잔하면서 대화를 나눴는데 천재더라"면서 "야구에 욕심도 많고 이해도 빠른 흠 잡을 데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15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인 최정은 6일 삼성전에서도 팀이 4-6으로 뒤진 6회 1점을 따라붙는 1타점 2루타를 치며 팀의 7-6 역전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김 감독은 6일 경기에서 7회 동점 홈런을 때린 김강민(41)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강민이 2년 차 때 외야 수비를 잘한다고 해서 1군에 콜업됐는데 그날 2개의 수비 실책을 하면서 다음날 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며 "그런 경험들이 김강민을 최고의 외야수로 성장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41세인데도 수비에서 전혀 문제가 없고 타격 스피드도 타고난 선수"라며 "백업 선수로 기용되는데도 전혀 불만 없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최고의 고참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연장전을 벌인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타선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올 시즌 붙박이 리드오프 역할을 했던 추신수를 올 시즌 2번째로 3번 타순에 넣고, 최지훈을 1번 타순으로 올렸다.

전날 6번 타순이었던 전의산을 2번 타순에, 3번 타순이었던 최정을 4번에 기용했다.

이어 김강민을 6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한유섬을 7번 타순으로 내렸다.

김 감독은 "최근 연장전과 1점 차 승부가 계속되면서 불펜 소모가 심했다"면서 "오늘 경기에선 타선이 터져줘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해 타선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671 합류 앞둔 제대 선수들…프로야구 후반기 경쟁에 변수 되나 야구 2022.08.10 503
16670 오타니 '10승-10홈런' 대기록 달성…'루스 이후 104년만'(종합) 야구 2022.08.10 472
16669 유럽서는 무산됐지만…'아프리카판 슈퍼리그' 오늘 공개 축구 2022.08.10 594
16668 최지만, 밀워키전서 4경기 연속 무안타…7회 교체아웃 수모 야구 2022.08.10 459
16667 국내 대중골프장 캐디피, 최근 10년 사이 39.5% 인상 골프 2022.08.10 606
16666 "맨유 전설 긱스, 발가벗은 여친 호텔방 밖으로 쫓아내" 축구 2022.08.10 533
16665 태국에도 패한 한국남자배구, 경쟁력 없는 냉혹한 현실 재확인 농구&배구 2022.08.10 482
16664 MLB 토론토, ALCS MVP 출신 외야수 브래들리 주니어 영입 야구 2022.08.10 462
16663 K리그1 27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수원FC 김현 축구 2022.08.10 558
16662 U-20 女월드컵 나선 황인선 감독 "준비 많이 했다…기대해 달라" 축구 2022.08.10 539
16661 LIV 선수들 PGA 플레이오프 못 뛴다…美법원, 가처분 기각 골프 2022.08.10 555
16660 독일 대표팀 공격수 베르너, 첼시 떠나 친정 라이프치히 복귀 축구 2022.08.10 511
16659 벨기에 헨트 입단 홍현석 "활동량, 판단력, 킬패스가 내 강점" 축구 2022.08.10 520
16658 K리그 포항 유스 출신 이현주,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 축구 2022.08.10 480
16657 세일, 이번엔 자전거 사고로 손목 골절…결국 시즌 아웃 야구 2022.08.10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