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 위기 속 주장단 교체…위기 털고 반등할까

K리그1 제주, 위기 속 주장단 교체…위기 털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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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새롭게 주장 완장…부주장에 안현범

제주 정운(오른쪽)
제주 정운(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흔들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주장단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2022시즌 김오규를 주장으로 선임했던 제주는 최근 정운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부주장도 최영준, 윤빛가람에서 안현범으로 교체했다.

새롭게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4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지난주 주장단 교체를 결정했다"며 "지난해에도 시즌 도중 위기가 찾아왔을 때 주장을 이창민에서 주민규로 바꾸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리그 4위(승점 34·9승 7무 8패)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2무 5패)만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 1승은 지난달 8일 최하위 성남에 3-2로 승리한 것인데, 약 한 달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선 고개를 떨궜다.

시즌 개막 전 '현대가(家)' 양강 구도를 무너뜨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이미 1위 울산 현대(승점 51·15승 6무 3패), 2위 전북 현대(승점 45·13승 6무 5패)와 승점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제주-성남 26라운드 경기 모습
제주-성남 26라운드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갈 길이 급한 제주의 발목을 잡는 건 무더위 속 선수들의 체력 저하다.

날씨와 빡빡한 일정은 K리그 모든 팀에게 적용되는 악조건이지만, 제주에 연고를 둔 만큼 장거리 원정에 대한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구단은 "지난달 30일 전북 원정이 끝나고 악천후로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하지 못했다. 8월 1일 청주로 이동해 저녁에서야 클럽하우스에 복귀했다. 2일 상대한 성남보다도 늦게 제주에 도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에도 7∼9월 초까지 8, 9위를 오가며 주춤했지만, 팀을 추슬러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려면 이번에는 더 빠르게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와야 한다.

제주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K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더운 날씨에 계속 경기가 있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이겨내야 한다"며 "새로운 주장인 정운을 중심으로 심리적인 준비도 강하게 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최상의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활발한 영입이 없었던 만큼 현재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최근 휴식기 동안 정우재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돌아온 건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에 컨디션 회복 중인 구자철과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윤빛가람 등 올해 초 영입한 선수들이 후반기 전력에 보탬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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