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출신의 토머스 로빈슨(30·208㎝)을 영입했다.
삼성은 왼발 부상으로 전치 8주 이상 진단을 받은 아이제아 힉스(27·202㎝)를 대신할 선수로 로빈슨을 택했다.
로빈슨은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뽑혔던 선수다.
첫 시즌인 2012-2013시즌 새크라멘토에서 51경기에 나와 4.8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후 2016-2017시즌까지 휴스턴,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LA 레이커스에서 정규리그 313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러시아, 중국, 터키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로빈슨이 5순위로 뽑힌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 때는 6순위가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7순위 해리슨 반스(새크라멘토), 8순위 테런스 로스(올랜도), 9순위 안드레이 드러먼드(필라델피아) 등이었다.
특히 릴러드, 드러먼드는 NBA에서도 올스타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힉스가 빠진 삼성은 로빈슨 입국 후 10일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는 12월 중순부터 다니엘 오셰푸와 함께 외국인 선수 2명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농구에서 뛴 외국인 선수 가운데 NBA 신인 드래프트 순번이 가장 빨랐던 선수는 2019-2020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던 에메카 오카포다. 그는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