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저연봉 선수들에게 3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선수협은 25일 "11월 한 달여에 걸쳐 퓨처스(2군)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하반기 순회 미팅을 했다"며 "상무 포함 11개 구단의 연봉 5천만원 이하 625명의 선수에게 총 3억여원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선수협 주요 사업 진행 상황과 퓨처스리그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등에 관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후원 등을 통해 유치한 예산과 선배 프로야구 선수들의 현금 기부, 재능 기부 등으로 3억여원을 조성했고, 저연봉 선수를 위해 사용했다.
선수협 장동철 사무총장은 "지난 7월 각 구단 퓨처스리그 경기장을 방문해 해당 선수들에게 원하는 용품을 신청받았다"며 "선수들에게 꼭 올해 안까지 용품을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기간 내 무사히 배포까지 완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