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약팀 상대로 연승? 우린 강팀에 더 강해"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약팀 상대로 연승? 우린 강팀에 더 강해"

링크핫 0 288 2021.11.26 18:46

"연승 부담감 전혀 없어…상승세 계속 이어갈 것"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에 도전하는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신기록 작성에 관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성형 감독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경기 준비 과정에서 압박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며 "팀워크는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강한 서브와 조직력을 앞세워 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탄탄한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을 통해 새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020-2021시즌 흥국생명이 세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에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10연승) 기록도 깬다.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둔 강성형 감독은 침착하게 선수들을 격려하며 일전을 준비했다.

일각에선 리그의 양극화 문제가 현대건설 연승 행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프로배구 여자부는 명문 팀 흥국생명이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이 급감했고, IBK기업은행이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도 다른 팀들과 전력 차가 크다.

현대건설은 길목마다 약체팀을 만나 연승 기록을 쓸 수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엔 "우리는 상위권 팀과 만나면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전에서 승리하고 앞으로 이어지는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을 마친 뒤 상위권 팀을 줄줄이 만난다.

다음 달 3일 2위 KGC 인삼공사, 7일 4위 한국도로공사, 11일 3위 GS 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마친 뒤 다음 경기까지 6일 동안 휴식한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22 여자농구 KB, 하나원큐 잡고 10승 선착…14명 득점 성공 농구&배구 2021.11.28 353
3521 FC서울 '잔류' 이끈 안익수 감독 "미흡했지만 희망 봤습니다" 축구 2021.11.28 412
3520 두 번째 승강 PO 치르는 최용수 강원 감독 "승리욕 생긴다" 축구 2021.11.28 409
3519 [여자농구 인천전적] KB 93-85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1.28 366
3518 '우승은 우리 것!' 전북, 대구 2-0 격파…울산은 수원과 무승부(종합2보) 축구 2021.11.28 416
3517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2021.11.28 414
3516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0-0 강원 축구 2021.11.28 399
3515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0-0 포항 축구 2021.11.28 493
3514 허훈 28점 폭발…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단독 1위(종합) 농구&배구 2021.11.28 284
3513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1.28 348
3512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96-80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1.28 340
3511 [프로배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1.28 296
3510 '실업팀 출신' 이예림·이윤정 활약…도로공사, 3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1.11.28 283
3509 [프로배구 전적] 28일 농구&배구 2021.11.28 331
3508 코로나 이후 프로농구 최다 관중…SK 김선형 "아드레날린 솟아" 농구&배구 2021.11.28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