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불명예 기록은 피해야…다시 한번 뭉치자"

허삼영 삼성 감독 "불명예 기록은 피해야…다시 한번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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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인터뷰하는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허삼영(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지난 10일 팀이 SSG 랜더스에 패해 9연패 늪에 빠지자 선수들을 모아놓고 "우리의 현재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뭉치자"고 당부했다.

11일 하루 휴식한 삼성 선수들은 연패 탈출 의지를 다지며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도착했다.

허 감독은 kt wiz와의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12∼14일)을 앞두고 "일요일(10일)에 짧은 미팅을 했다. 기운을 내서, 다시 기세를 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6월 30일 대구 kt wiz전부터 7월 10일 대구 SSG 랜더스전까지 9경기 연속 패했다.

삼성이 9연패를 당한 건, 2004년 5월 이후 18년 만이다.

12일 kt전에도 패하면 팀 최다 타이인 10연패를 당한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삼성은 단 한 차례만 10연패를 당했다.

김응용 전 감독이 이끈 2004년 5월 5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5월 18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10연패(1무) 늪에 빠졌던 삼성은 반등에 성공해 그해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올해는 8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에 빠지면서 위축되고, 다시 패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곱씹으며 "불명예 기록을 세우고 싶은 선수는 없다. 지금은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의욕을 다졌다.

'흔들리는 삼성 백정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허삼영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집중하면서도 후반기 반등을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전반기에 승리 없이 10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했던 왼손 선발 백정현에게 정비할 시간을 줄 가능성이 크다.

허 감독은 "지난해 좋은 성적(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올린 백정현이 올해에는 좀처럼 구위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가 끝난 뒤에 논의하겠지만, 선발진 재편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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