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 선정됐던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2)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에스코바가 메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천만 달러(약 239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스코바는 매력 있는 내야수다.
1루, 2루, 3루, 유격수 등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내야수로는 드물게 장타력도 뛰어나다.
그는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총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홈런 28개, 90타점을 기록했다.
메츠는 에스코바를 잡으면서 급한 불을 껐다.
메츠는 주전 2루수였던 로빈슨 카노가 두 차례 금지약물 적발로 올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내년 시즌 전망이 어두웠다.
주전 내야수들은 줄줄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 전력 강화가 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