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6일 관련 소식을 알리면서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낮 12시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리고,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한은회 부회장 겸 LG 트윈스 코치가 직접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최고의 투수상'은 평균자책점 2위(2.63), 다승 공동 4위(14승)를 기록한 백정현(삼성 라이온즈), '최고의 타자상'은 35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SSG 랜더스 최정이 선정됐다.
20홀드를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최고의 신인상'을 받는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박경수(kt wiz)는 레전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은회는 김도영(광주동성고)에게 BIC0412(백인천상)를, 조효원(원광대)에게 아마 특별상을, 충암고 이영복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