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스 밀어주니 뮬리치 펄펄…K리그1 성남 탈꼴찌 성공할까

밀로스 밀어주니 뮬리치 펄펄…K리그1 성남 탈꼴찌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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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국대 밀로스·베테랑 심동운…'새 얼굴' 맹활약

김남일 감독, '소통'으로 패배의식 걷어내…강등권 경쟁자와 2연전

성남FC 상승세 이끄는 밀로스
성남FC 상승세 이끄는 밀로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탄천 바닥으로 침몰한 줄만 알았던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외국인 미드필더 밀로스 등 이적생들의 만점 활약과 위기에 강한 김남일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보란 듯 반등하고 있다.

K리그1 최하위 성남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

2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3-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앞서 승수를 2개만 쌓았던 성남은 2주간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뒤 치러진 2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혈한 '새 얼굴'들이 성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 밀로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끌어안은 뮬리치와 밀로스
끌어안은 뮬리치와 밀로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볼키핑력이 좋고 경기의 흐름을 잘 읽는 밀로스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성남의 중원 플레이는 탄탄해졌다.

전방에 길게 뿌려주는 패스가 좋아 잠잠했던 성남의 공격력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밀로스는 직접 득점도 책임진다.

지난달 8일 21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올렸고, 이어진 16일 22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훈련장에서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 구심적 역할을 하는 등 생활도 모범적이다.

특히 올 시즌 부진해 '뮬왕'에서 '계륵'으로 전락했던 세르비아 출신 스트라이커 뮬리치가 최근 득점포 재가동에 들어간 데에는 밀로스의 도움이 적잖아 보인다는 게 구단 안팎의 평가다.

성남 공격에 숨통 틔운 심동운
성남 공격에 숨통 틔운 심동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뮬리치는 전날 제주 원정에서 성남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2연승에 앞장섰다.

구단 관계자는 "세르비아 출신의 뮬리치가 같은 발칸 반도 출신인 밀로스가 곁에 있으니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성남은 역시 올여름 영입한 베테랑 공격수 심동운 덕도 크게 보고 있다.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이 돋보이는 심동운이 활개를 치면서 뮬리치에게 더 많은 공간이 나고 있다.

골을 넣은 경기보다 못 넣은 경기가 많던 성남은, 심동운이 처음 선발로 출전한 지난달 5일 2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부터 매 경기 득점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
김남일 감독 '저어기 잔류 보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좋은 흐름을 '승리'라는 결과로 빚어낸 건 김남일 감독의 리더십이다.

성남은 밀로스와 심동운 영입 후 득점력을 끌어올리고서도 번번이 졌다. 그러다가 동아시안컵 휴식기 뒤 2연승을 거뒀다.

구단에 따르면 휴식기에 김남일 감독은 선수들과 매일같이 면담하며 '꼴찌 탈출'의 단서를 찾아 나갔다.

선수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로 나눠 미팅을 했다. 외국인 선수들과는 가족을 동반한 식사 자리도 만들었다.

선수들로부터 팀 운영이나 전술의 문제점을 지적해 달라며 자진해서 '무기명 의견서'를 받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남일 감독과 선수들 간에 관계가 좋았는데, 그래도 위계질서 탓에 선수들이 못 하던 얘기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소통'으로 패배 의식을 걷어내고 더 단단한 팀으로 거듭난 성남(승점 18)은 강등권 직접 경쟁 상대인 11위(승점 23) 김천 상무, 10위(승점 24위) 수원 삼성과 잇따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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