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산 BNK를 어렵게 제압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5-68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2위(8승 3패)로 올라섰다.
또 BNK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5연패에 빠진 BNK는 하나원큐와 공동 5위(1승 9패)로 내려앉았다.
두 팀 모두 열심히 뛰고도 공격의 정확성이 떨어져 경기는 박빙 양상으로 흘렀다.
신한은행의 장기인 3점은 전반 성공률 21%에 그쳤다. 2쿼터 중반에는 강계리와 김아름, 유승희의 3점이 연달아 림을 외면했다.
BNK도 창끝이 무디긴 마찬가지였다. 도망갈 수 있는 상황에서 쉬워 보이는 슛이 불발되거나 속공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야 갈렸다.
김단비가 3분여를 남기고 빠른 발놀림으로 돌파해 레이업을 성공시켜 68-74, 4점 차로 신한은행이 달아나게 했다.
1분여에는 김단비와 이경은이 연달아 득점해 72-64를 만들어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김단비와 한채진이 나란히 17점을 올리며 신한은행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채진은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