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한 황의조(29·보르도가)의 복귀전과 관련해 소속팀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레퀴프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은 브레스트와 경기를 앞두고 2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100%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르도는 28일 오후 11시 브레스트와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발목과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연이어 다쳐 11라운드 로리앙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한 황의조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황의조 없이 치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낸 보르도는 20개 팀 중 16위(승점 13·2승 7무 5패)에 처져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4골)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은 무리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가 아프지 않고 문제없이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1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황의조가 다시 다치지 않고, 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르도는 브레스트와 경기 후 다음 달 2일 스트라스부르(원정), 6일 올랭피크 리옹(홈)과 차례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