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라인 포르투갈 중 한 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진 추첨을 통해 27일(한국시간) 결정된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대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3월 예정된 PO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와 만나고, 포르투갈은 터키와 격돌한다.
유럽에서는 예선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카타르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인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결승에서 맞붙는 대진이라 둘 중 한 팀은 카타르에서 볼 수 없다.
이밖에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으며,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웨일스-오스트리아가 준결승 대결을 펼친다.
대륙 간 PO 대진은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로 결정됐다.
A, B조로 나뉘어 진행 중인 아시아 최종예선의 조 3위 간 대결의 승자가 대륙 간 PO에 진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를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북중미 최종예선의 4위와 오세아니아 예선의 승자도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대륙 간 PO는 중립국에서 6월 13∼14일 중 단판 승부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