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1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불펜을 보강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우완 불펜투수 엑토르 네리스(32)와 1천700만달러(약 203억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네리스는 2014년 빅리그 데뷔 후 올 시즌까지 줄곧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8시즌 통산 성적은 21승 29패 84세이브, 평균자책점 3.42다.
2021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지만, 전반기 11세이브를 하는 동안 6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7월부터 셋업맨으로 보직이 바뀐 네리스는 후반기 36경기에서 탈삼진 57개를 뽑으며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시즌 성적은 4승 7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이다.
휴스턴은 새로 영입한 네리스가 올 시즌 뒤 떠난 캔달 그레이브맨 대신 불펜에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