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루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마커스 시미언(31)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시미언이 텍사스와 7년간 1억7천500만달러(약 2천93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신체검사 후 시미언과의 계약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간 1천800만 달러(약213억원)에 계약한 시미언은 162경기를 뛰면서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1973년 데이비 존슨이 기록했던 MLB 2루수 한 시즌 최다 홈런(43개)을 45개로 갈아치우면서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은 물론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상과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도 휩쓸었다.
또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도 올라 232점으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420점)와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26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