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시간다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로스 나라노스 골프클럽(파72·6천317야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안달루시아오픈(총상금 60만 유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시간다는 2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시간다는 2019년 9월 지중해 레이디스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유럽 투어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9만 유로(약 1억2천만원)다.
시간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2016년 2승을 거둔 선수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8언더파 280타를 치고 3위에 올랐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1시즌 막을 내렸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대상 격인 레이스 투 코스타 델 솔에서는 티띠꾼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8세인 티띠꾼은 투어 신인왕에도 올랐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등 시즌 3관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