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오반석(33)이 지킬 것은 이제 골대만이 아니다.
인천 구단은 오반석이 2년 열애 끝에 18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여예지(29)씨와 결혼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여씨는 미모와 지성, 그리고 따뜻한 마음씨를 겸비한 재원이며 오반석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바라지해 왔다"고 소개했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오반석은 2010년 제주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알 와슬(아랍에미리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전북을 거쳐 지난 시즌 인천에 임대로 합류했다.
올해에는 인천으로 완전 이적, 29경기를 소화하며 다시 한번 팀의 K리그1 잔류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