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두 자릿수 득점' 현대모비스, kt 제물로 4연패 탈출

'6명 두 자릿수 득점' 현대모비스, kt 제물로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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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의 슛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kt를 적지에서 잡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kt를 102-98로 따돌렸다.

시즌 2승 6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24일 전주 KCC에 연장전 끝에 한 점 차로 진 것을 비롯해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23일 서울 SK에 패해 4연승을 멈췄던 kt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해 4승 3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에 공동 3위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14-19로 끌려다니다 최진수의 3점 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선수들이 고르게 8득점을 더 몰아치며 27-19로 전세를 뒤집고 주도권을 잡아 지난 경기 패배의 충격을 떨치려 했다.

2쿼터엔 라숀 토마스와 서명진이 9점씩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수비 집중력도 유지되면서 전반을 52-41로 리드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3점 슛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3점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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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 kt가 정성우의 3점 플레이, 양홍석의 외곽포로 49-54로 좁혀 들어왔으나 현대모비스는 이현민과 이우석의 연속 3점포 등에 힘입어 65-49로 다시 달아났다.

kt는 3쿼터 막바지부터 4쿼터 초반 캐디 라렌의 활약을 앞세워 66-71, 5점 차로 따라간 뒤 4쿼터 내내 추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77-70이던 종료 6분 35초 전 토마스가 끈질긴 압박으로 마이크 마이어스의 실수를 끌어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신민석의 3점 슛으로 81-70을 만드는 등 고비에서 무너지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양 팀 최다인 23득점에 8리바운드를 곁들인 토마스를 필두로 현대모비스에선 이우석(15점 6리바운드), 서명진(14점), 함지훈(12점 6어시스트), 이현민(10점 5어시스트), 최진수(10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연승 탈출을 합작했다.

kt에선 라렌(19점 8리바운드), 정성우(18점 5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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