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27)과 대형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벅스턴과 총 1억달러(약 1천196억원)에 7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계약기간 트레이드 금지 조항에 합의했으며 각종 보너스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벅스턴이 매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면 800만달러, 2위는 700만달러, 3위 600만달러, 4위 500만달러, 5위는 400만달러를 받고 10위 이내에만 포함돼도 3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또 매년 타석 수가 502타석, 533타석, 567타석, 600타석, 625타석에 도달할 때 마다 50만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벅스턴은 2015년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미네소타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6, 19홈런, 32타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 탓에 6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벅스턴은 데뷔 8년째인 2022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미네소타 구단은 벅스턴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조기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