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021 한국프로야구 타율 1위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선수'로 뽑혔습니다.
시상식에는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한은회 부회장 겸 LG 트윈스 코치가 시상자로 나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2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이정후가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이정후는 수상 소감에서 "올 시즌 기록 중 타격왕이 가장 생각난다.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레전드 특별상은 올 시즌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박경수(kt wiz)가 받았습니다.
'최고 타자상' 35개의 홈런을 친 SSG 랜더스 최정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은 '최고 투수상'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신인상'에는 올 시즌 20홀드를 달성한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근미>
<영상: 장호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