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수뇌부 '산투 감독, 자를까 말까' 논의

EPL 토트넘 수뇌부 '산투 감독, 자를까 말까' 논의

링크핫 0 697 2021.11.01 07:15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 경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이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과 면담을 하고 산투 감독 경질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감독을 바꾸는 결단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해 4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물러나게 하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다가 4개월 전인 7월 초 산투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팀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초반 10경기 5승 5패, 순위는 2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자 팬들의 불만과 구단 수뇌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위 첼시의 승점 25와는 10점 차이가 나고,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유효 슈팅 한번 없이 0-3으로 완패한 것도 레비 회장이 파리티치 단장을 찾게 만든 이유가 됐다.

ESPN은 "산투 감독이 경질될지는 미지수지만 한 소식통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며 시즌 초반 부진한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극약 처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BBC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만일 레비 회장이 결정을 내린다면 파울루 폰세카(48·포르투갈) 전 AS로마 감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폰세카 감독은 산투 감독 선임 이전에도 토트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지도자다.

산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기보다 다음 훈련에만 전념하겠다"며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성적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팬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고, 그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5일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홈 경기를 치르고, 7일에는 에버턴과 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후 A매치 등으로 경기가 없다가 2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43 '위드코로나' 첫날…'취식 허용' 잠실구장엔 오랜만에 치킨 냄새 야구 2021.11.01 525
2042 홍원기 키움 감독 "박병호 4번 배치…많이 고민했다" 야구 2021.11.01 604
2041 [저녁잇슈]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야구 2021.11.01 639
2040 이정후 "우승한 강백호 부러워…나는 매일매일 최선을" 야구 2021.11.01 602
2039 '키움전 7홈런' 양석환 "WC 빨리 끝내고, 친정 LG 만나야죠" 야구 2021.11.01 620
2038 두산 김태형 감독 "곽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던져야" 야구 2021.11.01 597
2037 K리그1까지 3계단 남은 대전 박진섭 "꿈이 가까워졌네요" 축구 2021.11.01 749
2036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 부산 안병준 "동료들 덕에 많은 골" 축구 2021.11.01 731
2035 K리그1 '승격전쟁' 앞둔 전남 전경준 감독 "FA컵 우승보다 승격" 축구 2021.11.01 665
2034 여자농구 가상 예매 이벤트…선착순 18명에 선수 유니폼 선물 농구&배구 2021.11.01 617
2033 프로농구 오리온, 6일 홈 경기에 '루키 데이' 행사 농구&배구 2021.11.01 590
2032 '스크린 377m, 실전에선 얼마나?' 새만금에서 6일 장타대회 골프 2021.11.01 595
2031 가장 화려한 이력의 윌리엄스 KIA 감독, KBO선 초라한 성적표 야구 2021.11.01 580
2030 프로야구 삼성, 임현준 등 12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야구 2021.11.01 678
2029 NBA 1순위 신인 디트로이트 커닝햄, 부진한 데뷔전에 이어 결장 농구&배구 2021.11.01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