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이승우(23)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입단했다.
수원FC는 3일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이승우는 2017년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고,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쉽게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올해 2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서 임대로 뛰었는데,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4경기에 나서 총 3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신트트라위던에 복귀했으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결국 지난달 계약을 해지했다.
해외 생활을 마무리한 이승우는 국내로 발걸음을 돌렸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그는 '고향 팀'인 수원FC에서 K리그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이승우는 국가대표팀에서는 11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 기록을 합하면 총 55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24골을 넣었다.
수원FC는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다음 시즌 확실한 공격축구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